"전우는 평생 가족, 해병의 자부심을 복지로 꽃피우다"
34년간 오직 해병대 전우와 가족 위해 헌신한 염종무 회장 인터뷰
'전국 해병대 1만 명 사랑방' 창립 1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선언
"해병대라는 이름 아래 맺어진 인연은 단순한 선후배를 넘어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입니다. 전우들이 언제든 찾아와 서로의 온기를 나누고, 삶의 크고 작은 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사랑방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붉은 명찰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오직 해병대 전우와 가족들을 위해 34년 동안 묵묵히 봉사의 길을 걸어온 주인공이 있다. 바로 염종무 해병대상조회 회장(해병 571기)이다. 염 회장은 현재 해병대상조회 회장과 더불어 사단법인 대한민국 독도사랑 해병대 전우회 서울특별시 연합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전국 해병대 전우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설한 '전국 해병대 1만 명 사랑방'이 어느덧 창립 1주년을 맞이했다. 개설 1년 만에 전국 각지의 전우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소통 공간으로 우뚝 선 '사랑방'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듣기 위해 염종무 회장을 만났다.

1. 1만 전우의 따뜻한 쉼터, 소통과 혜택을 넓히다
Q. '전국 해병대 1만 명 사랑방'이 창립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눈앞의 이익보다 '전우는 평생 가족'이라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일이 벌써 1주년을 맞이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선후배들이 이 공간을 통해 안부를 묻고, 옛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사랑방은 지역별 모임을 활성화하여 끈끈한 전우애를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Q. 사랑방 참여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말뿐인 소통 공간에 그치지 않기 위해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연계했습니다. 사랑방에 참가하는 회원들에게는 평생 우대권과 함께 실생활과 장례 발생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 해병대 선후배들이 언제든 소통하고 서로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2. 장례문화의 혁신, 후불상조와 맞춤형 서비스로 경제적 부담 덜어
Q. 해병대상조회는 전우 가족들의 장례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인프라를 구축하고 계시나요?
"장례는 전우 가족들에게 가장 슬프고도 힘든 순간입니다. 그 순간에 경제적 부담까지 짊어지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시스템을 정비했습니다. 현재 해병대상조회는 전국 1,890여 개의 협약 장례시설 및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두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빈소 이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전우 가족들이 장례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맞춤형 후불상조 서비스를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상조업계 최초로 새로운 장례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으셨는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장례문화도 간소화·효율화 추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상조업계 최초로 '무빈소 1일 장례'와 '2일 장례 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했습니다. 기존의 형식적인 격식에서 벗어나 유족 중심의 실속 있고 경건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죠. 이 외에도 실내·외 봉안당(납골당)과 수목장 등 변화하는 수요에 맞춘 다양한 장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여 유족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현재 전국 해병대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장례 발생 시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신속하게 상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동 시스템을 가동 중입니다."
3. 21년째 이어온 묘역 순례, 38만 해병 공동체의 미래를 향해
Q. 장례 지원 외에도 자녀 장학사업, 묘역 순례 등 해병대 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폭넓게 펼치고 계십니다.
"해병대 정신의 핵심은 '의리'와 '국가에 대한 헌신'입니다. 이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해병대장학사업회를 발족하여 전우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활동 중 하나는 서울국립현충원과 대전국립현충원의 해병대 묘역 순례길 후원입니다. 올해로 벌써 21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배 해병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살아남은 우리들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전국에 계신 38만 해병대 전우와 가족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해병대상조회는 전국 1,165개 해병대 단체와 촘촘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38만여 명의 해병대 전우와 가족이 함께 화합하고 봉사하는 거대한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해병대 의장대 결혼식 지원, 전국 꽃배달 서비스 등 세심한 복지사업도 모두 '평생 함께하는 해병대 가족'이라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34년 동안 변함없이 이 길을 걸어왔듯, 앞으로도 해병대의 자부심과 명예를 지키고 선후배와 가족 모두가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우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승을 기원합니다. 필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