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원대의 남부3군 재직자 교육이 제시한 지역형 인력 재편 모델
충북 남부3군 지역의 고령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유원대학교가 지역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형 고령친화 융합교육을 운영하며 지역 내 인력 역량 재편과 산업 생태계 전환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유원대학교는 2026년 7월 14일부터 8월 6일까지 충청북도 영동군과 옥천군에서 '2026 남부3군 재직자 고령친화 스마트 라이프케어 융합교육'을 운영한다고 2026년 7월 16일 베리타스알파가 보도했다. 유원대 남부3군 인지건강관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AI(인공지능) 기술과 라이프케어를 접목한 융합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 정주형 평생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단기간 내 현장 적용을 지향한 실무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지역 노동시장과 산업 생태계에 파급 효과를 낼 잠재력을 지닌 사례로 평가된다. 충북 남부3군의 고령화 가속은 돌봄·재활·주거 안전 등의 수요를 확대시키는 동시에, 해당 수요를 충당할 지역 전문 인력의 부족이라는 공급 측 문제를 만들어 낸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외부 인력과 서비스의 유입에 의존하거나, 지역 내 재직자와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역량을 재편성해 내적 공급 역량을 키우는 방식이다.
유원대의 이번 교육은 후자, 즉 지역 내 인력 재배치와 역량 고도화를 통해 수요를 내재화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고령친화 서비스 수요의 확대는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할 여지를 제공한다.
AI 기반 두뇌 건강 관리와 스마트 재활 운동을 결합한 서비스는 기존의 단순 돌봄 중심 비즈니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결합형 사업으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지역 요양시설, 재활센터, 생활편의 서비스 제공자들은 교육을 통해 확보된 인력으로 기술 도입 비용과 운영 비용을 분산시키며 비용 구조를 재설계할 수 있다. 이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 내 서비스 단가와 노동 보상 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교육에는 백기영 농촌개발 전문가와 이경락 고령친화 주거 및 노인복지시설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남부3군의 현안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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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의 고령친화 주거 및 치매 돌봄 사례는 수강생들로부터 지역과 노인 주거 환경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AI(인공지능)·라이프케어 결합이 지역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
교육을 통해 형성되는 인력 풀은 지방 소재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령친화 주거·생활 안전 분야는 건설·리모델링 시장, 보안·모니터링 기기 시장,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자와 연계될 여지가 크다. 교육 과정에 포함된 '고령친화 주거 및 생활 안전'과 'STEAM 창의융합교육'은 건설 설계사, 기기 제조업자, 소프트웨어 개발사에게 현장 적응형 인력을 제공함으로써 제품·서비스의 현지화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지역 대학이 주도하는 교육 모델은 기업의 지역 R&D(연구개발) 및 시범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로도 기능할 수 있다. 이처럼 대학이 지식 허브 역할을 맡고, 기업이 사업화를 담당하며, 지자체가 재정적 보증을 제공하는 삼각 협력 구조가 실질적인 산업 전환의 동력이 될 수 있다. 지자체가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에 투자하면 민간의 추가 투자 유인이 생긴다.
충북 남부3군처럼 초고령화가 빠른 지역에서는 장기적으로 돌봄과 주거 개선을 위한 공공재정 지출이 불가피하다. 이 지출을 효율화하려면 지역 인력의 역량을 우선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
유원대 남부3군 인지건강관리센터 주관 교육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공공수요를 민간 서비스로 전환하는 시험무대로 작동한다. 오미희 유원대 남부3군 인지건강관리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두고 "지역 주민들이 평생 살아온 터전에서 오래도록 안전하게 정주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과 서로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접근은 개인 건강 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 조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를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이라는 점은 기업과 공공 조직이 단기간 내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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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정에 AI 기반 두뇌 건강·스마트 재활 운동, 농촌 개발 및 지역사회 이해, 고령친화 주거·생활 안전,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창의융합교육 등 실무 과목을 포함시킨 것은 교육 이수 후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역량 확보를 목표로 삼았음을 보여 준다. 장기간의 자격증 취득 과정에 비해 즉시적 노동시장 공급 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재직자 교육 모델의 현실적 장점이 부각된다.
지방대·지자체 협력의 한계와 민간 투자 유인 조건
예상되는 반론은 두 가지다. 교육으로 양성된 인력이 고급 기술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주장과, 단기간 교육이 현장 실무의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지 못해 기대만큼 산업적 파급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인력 수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교육이 '현장 적용성'을 목표로 설계된 만큼 단기 기술 이전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는 유효하다. 다만 고급 연구개발 인력이나 대규모 기술개발을 요구하는 산업 영역에서는 후속 심화 교육과 기업 내 온더잡 트레이닝(OJT)이 병행되어야 한다. 교육의 산업적 파급이 제한적일 수 있는 이유로는 지역 내 수요·공급의 불일치와 사업화 자본의 부족이 거론된다.
이 부분은 지자체의 시범사업 예산, 중앙정부의 지원 프로그램, 민간 투자 유입 계획과 연계해 해결할 수 있으며, 교육은 그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된다. 유원대학교의 2026년 7월 14일~8월 6일 교육은 충북 남부3군의 고령화라는 구조적 수요를 지역 내 인력과 기업 전략으로 전환하려는 현실적 시도다.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과 돌봄·주거·재활이라는 수요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실험장 역할을 한다. 장기적 성과를 위해서는 후속 심화교육, 지자체와 민간의 재정적·정책적 연계, 지역 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가 뒤따라야 한다.
지역 대학이 지식과 인력을 공급하고, 지자체가 초기 수요를 보증하며, 기업이 사업화를 담당하는 삼각 협력 구조를 정교하게 구축할 때 비로소 고령화를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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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일반 지역 기업은 이 교육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A. 기업은 교육 이수자를 통해 현장 맞춤형 고령친화 서비스를 신속히 운영하고 초기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교육 이수자는 AI 기반 두뇌 건강 프로그램과 스마트 재활 기법을 현장에 적용하는 실무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시범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제품·서비스의 고도화로 나아갈 수 있다. 이후 민간 투자 유치나 지자체 시범사업 확장과 연계하면 사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키울 수 있다. 재직자 교육의 즉시 적용 가능성은 기업이 별도 채용 없이 기존 인력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효율성이 높다.
Q. 지자체는 어떤 방식으로 민간 투자를 유인할 수 있나
A. 지자체는 시범사업 예산을 투입해 초기 수요를 보증함으로써 민간의 사업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교육을 통해 공급된 인력을 시범 프로젝트에 우선 배치하면 사업의 실행력을 담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중앙정부의 보건복지 관련 지원사업과 연계해 재정 설계를 체계화하면 민간 투자 유인이 커진다. 지자체가 초기 위험을 분담하는 구조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지역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이 명확히 설계될수록 장기적 협력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Q. 유사 교육의 확장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A. 대학 주도의 재직자 대상 실무 교육 모델은 지역 특성에 따라 확장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초고령화가 빠른 지역일수록 고령친화 서비스 수요가 크고, 교육 내용의 표준화와 지역별 수요 매칭이 이루어지면 다른 지자체 모델로 확산될 여지가 있다. 다만 확장 과정에서는 교육의 질 관리와 산업계의 수용성 평가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이번 유원대 남부3군 모델은 대학·지자체·기업의 삼각 협력 구조를 전제로 설계된 만큼, 유사 구조를 갖춘 지역에서 먼저 적용 가능하다.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표준 모델 개발과 예산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