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코스메카코리아 홈페이지)
잉글우드랩이 모회사 코스메카코리아와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국내 인디 브랜드의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 생산기반을 보유한 잉글우드랩과의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잉글우드랩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기존 50%였던 지분율을 66.67%까지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책임경영 및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의 협업에서 미국 일반의약품(OTC·Over-the-Counter) 제조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외선차단제와 여드름 치료제 등 일부 제품이 일반 화장품이 아닌 OTC 의약품으로 규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FDA 규정에 따른 제조·품질관리 및 제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OTC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역량과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선케어와 여드름 케어 등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OTC 제품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코스메카코리아가 잉글우드랩의 지분율을 높이고 협력관계를 강화한 것도 이러한 미국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생산 부문에서 설비 운영 노하우를 공동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영업망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협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코스메카코리아가 내세우고 있는 'Global Best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Company' 비전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K-뷰티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K-뷰티 브랜드의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주목했다. 기존 주력 채널인 아마존과 비교해 최근 K-뷰티 브랜드들이 진출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규모가 크고, 기존 온라인 소비자와 다른 신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구매 의향이 높은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만큼 구매 전환율 측면에서도 오프라인 채널 확대가 K-뷰티 브랜드의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잉글우드랩은 향후 코스메카코리아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생산·영업·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K-뷰티의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 생산기반과 OTC 제조 역량을 갖춘 잉글우드랩의 역할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