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공신을 예우하던 왕실 연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기리는 행사가 창경궁 문정전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2026년 독립유공자 특별 초청 행사 「기억의 예우」’를 개최한다.
국가유산청은 산하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종로구 창경궁 문정전에서 ‘기억의 예우’를 연다. 행사는 하루 한 차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약 70분간 진행된다.
행사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6·10 만세운동 100주년, 제81주년 광복절을 맞는 2026년을 계기로 마련됐다. 광복회도 행사 추진에 협력한다.
‘기억의 예우’는 조선시대 나라에 공을 세운 공신을 치하하던 왕실 연회인 ‘공신연(功臣宴)’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초청해 궁중 공연과 다과,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연은 ‘환대’, ‘소명’, ‘영원’ 등 3막으로 구성된다.
1막 ‘환대’에서는 궁중병과와 함께 궁중정재 공연을 선보인다. 참가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이 공연에 참여한다.
2막 ‘소명’에서는 판소리와 미디어 파사드, 레이저 아트, 군무를 결합해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소명의식을 표현한다. 소리꾼 이상화와 김봉영이 출연한다.
3막 ‘영원’은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독백과 소리꾼·뮤지컬 배우의 협연으로 꾸민다. 창경궁 문정전을 배경으로 태극기와 독립운동 역사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박종원과 홍진이 출연한다.
행사 개요에 따르면 독립유공자와 직계가족 초청 인원은 회당 80명씩 나흘간 총 320명이다. 공연과 함께 궁중병과와 약차를 제공한다. 일반 관람객은 별도로 마련된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궁중다과는 기념품 형태로 받는다.
일반 관람객에게도 일부 회차를 개방한다. 사전 예약은 9월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받는다. 9월 17일과 19일, 20일 세 차례에 회당 50명씩 모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1인당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9월 18일 회차는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일반 관람객 사전예매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는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을 통해 선착순 전화 예매도 할 수 있다.
행사 세부 내용은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문의는 궁능 활용 콘텐츠 전화 상담실, 예매 관련 문의는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에서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