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교육, ‘실험 보기’에서 ‘직접 탐구’로 전환

 

[하며 배우는 과학,이미지=시노인사이트 제작]

  중국이 의무교육 단계의 과학수업을 지식 전달과 실험 시범 중심에서 학생 참여형 탐구수업으로 전환한다. 중국 교육부는 최근 ‘의무교육 단계 과학교육 하며 배우기(做中学) 선도행동 지침’을 발표하고, 학생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실험과 검증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수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은 교사가 실험 과정을 보여주고 학생이 결과를 암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생활 속 현상을 관찰한 뒤 문제를 설정하고, 실험도구와 자료를 활용해 가설을 검증한다. 탐구 결과가 예상과 다를 경우 원인을 다시 분석하고 동료들과 토론하는 과정도 수업에 포함된다. 

 교육자료도 정답을 설명하는 교재에서 탐구활동을 지원하는 자료로 바뀐다. 과학 교과서와 실험 안내서에는 실제 생활과 연계된 문제, 단계별 탐구과제, 관찰·측정 기록표, 토론 질문 등이 강화될 전망이다. 박물관과 과학관, 대학, 연구기관, 첨단기업의 시설과 전문가를 학교 수업에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중국 교육부는 학교가 모든 실험을 고가의 장비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교실과 운동장,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학생이 반복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실험과 가상현실은 실제 실험을 보완하는 자료로 사용하도록 했다. 교사는 지식을 설명하는 사람을 넘어 학생의 질문과 탐구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의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도 학생 주도성과 탐구역량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방향이 비슷하다. 한국 교육부는 과학탐구실험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과학실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하며 배우기’를 전국 의무교육 단계의 공동 실천과제로 제시하고, 지역별 선도학교와 교원 연수를 통해 수업 방식을 빠르게 확산하려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국의 과학교육 전환은 공동 교육자료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황해 생태계, 재생에너지처럼 한중 학생이 함께 탐구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측정자료를 공유하고 온라인 공동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과학 개념을 배우는 데서 나아가 실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경험이 확대된다면 한중 청소년 과학교류에도 새로운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문번역] 中国科学教育从“看实验”转向“做中学”

 中国正在推动义务教育阶段科学课堂由知识讲授和实验演示转向学生参与式探究。中国教育部近日印发《义务教育阶段科学教育“做中学”领航行动指南》,要求学生经历提出问题、探究验证、反思交流和形成结论的完整学习过程。

 这一政策重点改变教师演示实验、学生记忆结果的传统方式。学生将从生活现象出发提出问题,利用实验工具和资料验证假设。当实验结果与预期不一致时,还要重新分析原因,并通过小组讨论完善结论。

 与此相适应,教育资料也将由讲解标准答案转向支持探究活动。科学教材和实验指导资料将增加生活化问题、分阶段探究任务、观察测量记录表及讨论问题。博物馆、科技馆、高校、科研机构和科技企业的设施与专家资源也将更多进入学校课堂。

 指南强调,学校不必让所有实验依赖昂贵设备。教师可以利用教室、操场、家庭和社区中容易获得的材料,让学生反复开展探究。数字实验和虚拟现实主要用于补充真实实验,教师则由知识讲授者进一步转变为学习过程的组织者和指导者。

 韩国2022修订科学课程同样强调学生主动学习与科学探究能力,并在开发科学探究实验资料、建设智能科学实验室等方面持续投入。两国政策方向相近,而中国此次将“做中学”作为全国义务教育阶段的共同任务,通过示范学校和教师培训推动课堂改革。

 中韩两国还可以围绕空气污染、气候变化、黄海生态和可再生能源等共同课题开发教育资料。学生通过共享观测数据和开展在线联合探究,不仅能够理解科学知识,也可以在解决现实问题的过程中增进交流与合作。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기자 bats21@naver.com
작성 2026.08.15 14:30 수정 2026.08.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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