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교육부가 교육학과 심리학 분야의 자체 학문체계를 반영한 대학 교재 8종을 새로 발간했다. 중국의 학교 현장과 학생 발달, 교육정책을 토대로 교원양성 교육자료를 체계화하려는 사업으로, 중국 대학의 교육학·심리학 전공 수업과 예비교사 교육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간된 교재는 교육학 분야 5종과 심리학 분야 3종이다. 화둥사범대학과 산둥사범대학이 각각 편찬한 ‘교육과정 및 교수론’을 비롯해 ‘교육관리학’, ‘교육사회학’, ‘특수교육개론’이 포함됐다. 심리학 분야에서는 베이징사범대학과 베이징대학이 각각 편찬한 ‘발달심리학’과 허페이사범대학의 ‘일반심리학’이 발간됐다.
교재 편찬에는 베이징사범대학, 화둥사범대학, 베이징대학 등 5개 대학이 참여했다. 중국 교육부는 교육과정 운영, 학교관리, 특수교육, 아동·청소년 발달 등 중국 교육현장에서 축적된 사례와 연구성과를 교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외국 이론을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중국의 교육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과 분석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새 교재는 대학생이 이론을 암기하는 방식보다 실제 교육문제를 분석하도록 구성됐다. 교육 불균형, 학교조직 운영, 통합교육, 학생의 인지·정서 발달 등 현장성이 높은 주제를 다루고,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편찬 과정에 반영했다. 특히 특수교육과 발달심리학을 교원양성의 핵심 교육자료로 강화한 점은 학생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최근 교육 변화와 맞닿아 있다.
한국의 사범대학과 교직과정에서는 교육학개론, 교육과정, 교육심리, 교육사회, 교육행정 및 특수교육학개론 등을 교직이론 과목으로 운영한다. 교재 선택과 강의 구성은 대학과 담당 교수의 자율성이 비교적 큰 편이다. 반면 중국은 교육부가 주요 대학과 함께 국가 차원의 중점 교재를 조직적으로 편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은 대학의 학문적 다양성과 교재 선택권을 유지하면서도 학교 현장의 변화가 교원양성 자료에 신속히 반영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문화학생, 특수교육 대상자, 학령인구 감소, AI 활용수업 등 한국적 교육문제를 축적한 공동 교재와 사례자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한중 양국은 교육과정과 교원양성 제도가 다르지만 학생의 발달과 수업 개선이라는 공통 과제를 갖고 있다. 교육학·심리학 연구자료의 상호 번역, 대학 간 공동세미나, 비교교육 사례집 개발이 확대된다면 양국의 예비교사들이 서로 다른 교육환경을 이해하고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문번역] 中国出版8种教育学、心理学原创教材,加强教师培养基础
中国教育部近日组织出版8种教育学、心理学原创教材。该项目以中国学校实践、学生发展和教育政策为基础,系统建设教师培养资源,相关教材将用于高校教育学、心理学专业及师范生培养。
此次出版的教材包括5种教育学教材和3种心理学教材。教育学教材包括华东师范大学和山东师范大学分别编写的《课程与教学论》,以及《教育管理学》《教育社会学》和《特殊教育概论》。心理学教材包括北京师范大学、北京大学分别编写的《发展心理学》和合肥师范学院编写的《普通心理学》。
共有5所高校参与教材编写。教材吸收了中国在课程实施、学校管理、特殊教育及儿童青少年发展等方面积累的研究成果和实践案例,力求在介绍国际理论的同时,形成能够解释中国教育实践的概念和分析体系。
新教材重视引导大学生分析现实教育问题,而不是单纯记忆理论。教育均衡、学校组织、融合教育以及学生认知和情感发展等内容得到强化。教师和学生的意见也被吸收到教材修订过程中。
韩国师范院校和教师资格课程通常开设教育学概论、课程论、教育心理学、教育社会学、教育行政及特殊教育学概论等课程。教材选择和课程组织具有较强的大学自主性。相比之下,中国由教育部组织重点高校共同编写国家重点教材,体现出更强的整体规划特点。
韩国可以在保持大学学术多样性和教材选择权的同时,进一步关注学校现实变化能否及时进入教师培养资料。围绕多元文化学生、特殊教育、学龄人口减少和人工智能教学等韩国教育问题,建设更多本土案例教材也具有现实意义。
中韩两国的课程和教师培养制度虽然不同,但都面临促进学生发展和改进课堂教学的共同任务。通过教育学、心理学资料互译、大学联合研讨及比较教育案例集建设,两国师范生可以更深入地理解不同教育环境,提高教学专业能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