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칼릴 지브란의 ‘결혼이란’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칼릴 지브란의 ‘결혼이란’을 낭송하겠습니다.

 

 

결혼이란

 

 

“결혼이란 어떤 거죠?”

알미트라가 물어보자

알무스타파 대답한다.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면

언제까지나 같이 하리오.

이 세상 끝난 다음에도.

 

하늘과 땅 사이에서처럼

그러한 부부 사이에서도

언제나 바람이 춤추리오.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되

서로가 얽매이지 않도록

두 사람 혼과 혼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가 되리오.

 

같이 노래하고 당겨져도

같은 한 악기의 줄들이

따로 튕겨지고 켜지듯이

둘은 제 소리 따로 내리.

둘이 같이 산다 하더라도

너무 가까이 있지 말리오.

한 사원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 떨어져 있듯 하리.

 

참나무와 삼나무 서로의

그늘에선 자라지 못하리.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칼릴 지브란의 ‘결혼이란’을 들으니, 결혼은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은 자리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인가 봅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9.10 08:57 수정 2025.09.10 09:4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코스미안뉴스 / 등록기자: 최우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좋은 아침입니다. 월요일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장 ..
끝이 없는 여행은 없다. #김포공항 #ssicho
세상은 따뜻한 사람들로 바뀝니다 #세상을따뜻하게만드는힘 #사랑나눔축제 #..
승객은 풍경을 감상하지만, 조종사는 구름 속의 바람을 읽는다。#skyvi..
유튜브 NEWS 더보기

신앙의 성장단계를 아시나요?

브랜드 가치를 넘어선 존재의 거룩한 광휘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1)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초청토론회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 이스라엘 3대 절기와 그 의미

두려움을 신뢰로 바꾸는 관계의 언어학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보장특구사업 상리마을 주민리더 도쿄탐방기

봄 (Feat.황정호)

흩어진 말들을 모아 하나의 질서로 세우는 법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50 Movements] #9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 리처드 용재 오닐 & 디토 오케스트라 | Shos...

병원 광고비, 어디서 새고 있습니까? 팀퍼포먼스 정용훈 대표가 말하는 AI 병원 마케팅

믿음의 선배들(8) - 타협을 모르는 순교자, 로마의 히폴리투스

개인vs법인사업자 장단점과 법인전환 절세방법(feat. 가족법인과 영업권으로 절세하기)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8] - 사라진 열 지파, 흔적 찾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8) 욕망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영혼의 정교한 매뉴얼

#쏠롱구스노래들024 #SOS024 #광야 #Wilderness #정원진 #solongus #CCM #car...

HAUSER - Oblivion (Piazzolla)

칭찬사랑나눔 칭찬합시다축제시작된다. #칭찬문화

은혜와 감동이 물결치는 찬양 - 삼일노회 수련회

믿음의 선배들(7) - 열정의 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7] - 피 터지는 성전논쟁, 그 시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