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인구 4만 소도시의 기적… ‘강소형 야간관광 모델’로 관광 성장 새 역사 열다

인구 4만여 명의 경북 성주군이 소도시 한계를 넘어 야간관광을 기반으로 한 지역 성장 모델을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성장지원형)에 참여한 성주군은 차별화된 전략과 지역 정체성 중심의 기획으로 관광 성장세를 견인하며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성주군 방문자 수는 약 7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퍼센트 증가했다. 외지인 기준 관광 소비액은 439억원으로 5.5퍼센트 늘었고 평균 숙박일도 2.55일에서 2.59일로 소폭 상승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화가 확인됐다. 소도시 규모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은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2025년 야간관광 브랜드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는 목표 대비 136퍼센트 성과를 기록하며 핵심 역할을 했다. 총 모객 인원은 5480명에 달했고 운영 기간과 장소도 확대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 중 4.61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상승했고 재방문 의도와 재참여 의도도 함께 높아졌다. 우천일이 잦았던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낸 점은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다. 이 사례는 최근 전남 해남에서 열린 융합관광콘텐츠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소도시 야간관광 정책 모델로 발표되며 학계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성주군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외국인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방한 여행 트렌드가 대도시 중심에서 소도시 체험형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성주군은 주간과 야간을 아우르는 통합 관광 코스를 개발해 외국인 팸투어를 진행했다. 26개국 72명의 참가자들은 한개마을, 전통시장, 참외 체험 등 성주의 대표적인 주간 프로그램과 함께 ‘트윙클 성주!’의 신규 야간 콘텐츠인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을 체험했다. 자연경관과 야간 경험의 조합은 높은 만족도를 이끌며 성주 야간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성주군은 2026년 야간관광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대상지를 추가해 공간적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 군은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중간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그동안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아 가족 친화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작성 2025.11.21 09:59 수정 2025.11.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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