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한옥마당서 펼쳐지는 국악 실험…청년 예술가가 여는 도심 축제

서울남산국악당이 5월 1일부터 3일까지 야외마당에서 ‘2026 남산 마당페스타’를 연다. 청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개방형 국악 축제로 도심 속 한옥 공간에서 전통의 현재형을 제시한다.


이번 축제는 공모로 선발된 ‘마당지기’ 청년 예술가와 2025 젊은국악 단장 선정 아티스트가 중심을 이룬다. 무대는 장르 경계를 넘는다. 전통 기반 위에 현대적 감각을 얹은 실험이 이어진다. 참여 아티스트는 소넌스, 박수현, 시나위 현대국악, 스월드, 서울탈패연합을 포함해 전통국악연구회 흐르니, 국악인가요, 강나현, 사물놀이 한맥, 유하, 세빛가야금, TRIGGER, 아트컴퍼니 구승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매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회차별 30분으로 운영된다. 전석 무료다. 관객은 한옥 마당에서 하늘과 소리를 동시에 경험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낮아진다. 국악은 관람 대상에서 생활 경험으로 이동한다.


이 축제의 핵심은 형식 전환이다. 전통을 보존 대상으로 고정하지 않는다. 청년 예술가의 해석을 통해 다시 배치한다. 이는 국악이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드러낸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험 무대의 통로를 넓히고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병행한다. 결과적으로 창작 생태계와 관객 기반을 동시에 확장하는 구조다. 전통은 반복 속에서 소멸하지 않는다. 재해석을 통해 지속된다.

작성 2026.04.22 10:05 수정 2026.04.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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