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해양 환경 규제가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국산 디지털 해양 솔루션이 글로벌 기상 빅데이터와 결합해 친환경 선박 운항 시장의 혁신을 이끈다.
HD현대의 해양 솔루션 전문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 김성준)이 세계 최대 기상 정보 업체인 일본 웨더뉴스와 손잡고 선박 운항 최적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일본 지바업체 웨더뉴스 본사에서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이시바시 토모히로 웨더뉴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항로 최적화 기술인 'OSR-OW(Optimum Ship Routeing X OceanWise)'를 국내 해운 시장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선박 운항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융합한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실증 운항에서 해당 솔루션의 성능은 이미 증명됐다. 기상 변화와 조류 분석을 반영한 AI 항로를 적용한 결과, 기존 운항 방식 대비 최소 3%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양사는 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정식 공급 계약 체결과 상용화 행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높은 호환성과 편의성이 강점이다. 선박에 별도의 하드웨어 장비를 장착하거나 복잡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 중인 양사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즉각 구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과 리스크를 줄이려는 선주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HD현대마린솔루션과 웨더뉴스는 기존에 확보한 약 8000척의 관리 선박을 중심으로 해당 AI 최적 항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며 " 해운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연료비 절감과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대응을 동시에 충족하는 최상의 디지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